[사무라이디퍼쿄우]귀안의 쿄우, 최강의 사무라이 만화
소개
은의 까마귀, 코드 브레이커, 탄산스이부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카미죠 아키미네 작가의 장편 만화
액션과 판타지스러운 기술을 구사하는 사무라이 만화로 연재당시 국내외로 상당한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등으로도 제작 되었다.
스토리
일본의 세키가하라 전투가 끝나고 수년 뒤
전국을 떠도는 약장수 미부 쿄시로와 현상금 사냥꾼 시이나 유야(오마이걸 유아 아니다)
유야는 전설의 현상범 "귀안의 쿄우"를 자기 위해 여행하던중
약장수 쿄시로를 귀안의 쿄우라 확신하고 잡을려던중 한 마을에서 산적떼에게 습격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까지 귀안의 쿄우가 아니라고 부정하던 쿄시로는 "도망가"라는 비명을 지르며 그의 눈빛은 붉은색으로 변화하게 된다.
감상평
처음 제목을 봤을때는 바람의 검심 짝퉁인가? 생각하며 책으 골랐던 기억이 난다 ㅋㅋ
그림도 멋드러지고 쌈박질 하는 만화를 싫어할 중딩이 어디있겠는가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한 만화책은 예상한대로 '적당히' 재미가 있었다.
아름다운 여주인공과
비밀을 감춘 남주인공, 남주는 위기상황이 되면 자신안에 잠들어 있는 "귀안의 쿄우"라는 엄청난 검귀가 깨어나 적을 도륙해 버리는 흔한(?)설정이다.
다만 이전의 검객만화들보다 기술적인 면이나 연출이 좀 더 판타지 스럽단게 신선했달까?
바람의 검심과 자꾸 비교를 하면서 보다보니 더 그렇긴한데
기술의 강함이나 파괴 규모는 바람의 검심보다도 더 현실성이 동떨어진 신기에 가까운 편이다.
자기 키보다 큰 대태도를 휘두르는 주인공
하여간 기술이름은 한자를 막 갖다 붙여서 그럴싸하게 짓는다....-,.-
나막신 신고 속도는 어떻게 내는건지 신기할따름 ;;
개인적으로 사무라이디퍼 쿄의 감상은 좀 애매하다.
소재와 스토리 자체는 적당히 재미가 있다.
그림도 멋져서 보는맛이 좋다.
근데 이게 은근히 장편이다......
38권에 완결이 났는데 (히익) 초반에 독자들을 끌어당기던 흡입력이 회가 거듭될수록 떨어진다...
거기다가 일본 역사에 작가의 상상력을 넣은 팩션(Faction)인데...
아니다 팩션이란 표현도 안맞을거 같다...그냥 상상의 산물이긴한데 여튼 이런 작품의 특징에다가
일본역사를 모르다보니 전개나 인물간의 갈등, 대사 등등 잘 와닿지 않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차라리 액션에 집중하든지 애시당초 스토리에 집중을 하든지 했다면 좋았을텐데
후반부로 갈수록 좀 흐지부지해서 읽는데 좀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평균 이상의 재미는 어떻게든 지켜주던 작품
그러니 38권이란 장편 연재를 할 수 있었던 거고 애니에 게임까지 제작되고 할 거 다 했던거겠지 ㅎ
여담으로 이 만화의 작가인 카미죠 아키미네는 연재 초반 자신의 본명이나 성별 등 신상정보를 아무것도 밝히지 않아 사람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게 맨날 작가의 단편 만화에는 코난 범인룩(-_-)같은 캐릭터로 자신을 표현하고
작품 내용을 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여주인공과 주변 여캐들을 벗겨재끼다보니(?)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근데........현재 작가의 성별을 여자(!!)라고 단정하는 결정적 이유가 란마, 이누야샤로 유명한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의 문하생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데 다카하시 문하생은 여자만 뽑기 때문이다 (홀리)
그래서 쿄우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소년 만화인척(?)을 하는데 묘하게 선이 얇고 굉장히 날카롭다.
마치 거친 순정만화체를 억지로 소년만화를 그리는 느낌이랄까?
처음 이 만화를 볼때의 다른 소년만화들과는 다른 위화감이 느껴졌는데 그게 대체 뭔가 했더니 이런 선의 느낌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여튼 한 시대를 나름(?)풍미했던 작품
기회되면 읽어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