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례탑]시간여행물의 수작, 판타지 사극 액션 - 고려를 지키다 스러져간 영혼들

살례탑


살례탑

한국 만화가 노미영 작가의 작품이다.

심해수를 연재중인데 2022년 4월부로 완결이 되었다.

 

그녀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이며 

주인공이 고려시대 몽골과의 전쟁시절로 타임슬립(정확히는 어떤 인물과 영혼이 교체)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제법 괜찮은 작품으로 당시엔 나름 충격적인 반전이라 마지막 대사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스포니까 마지막에 적겠다...^^;

살례탑


위 컷이 악역인 몽골의 장수 '살리타이'

아래컷이 작품의 남주이다.

 

근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ㅠㅠㅠㅠㅠ김 뭐시기였는데 ㅠㅠㅠㅠ

 

아니 솔직히 작가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스토리가 80%~85%는 기억이 안난다 ㅠㅠㅠㅠㅠㅠ

현세의 고등학생인 남주가 어떤 여자의 환영을 보고 수영장에서 잡아끌려가(?)

현세의 육신은 코마(혼수상태)에 빠지고 영혼은 고려시대로 타임 워프 하게 된다.

 

여몽전쟁의 참혹한 시기

고려 무장의 아들의 몸으로 빙의하게 된 설정이다보니

 

남주의 일가족과 동족들의 학살, 끝없는 전쟁 등은 처참하다 못해 불쌍해서 내가 답답하고 화딱지가 날 지경

 

전 11권(아마 맞을거다)으로 완결이 되기전까지 

도대체 왜 남주가 고려시대로 끌려(?)왔고 이런 개고생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됬었는데

마지막 반전에 모든 떡밥이 풀리며 어린맘에 꽤나 충격을 받았던 작품이다.

 

지금 기준에서는 엄청 파격적인 반전은 아닌데 당시에는 제법 신선했다.
살례탑



어쨋든 결말은 해피엔딩

현세로 돌아온 주인공과 전생의 인연이 다시 만나는 진부하지만 콩닥콩닥 하는 장면

 

다른건 기억안나고 몽골과의 전쟁이 42년간 이어졌다는 수업시간 선생님의 설명에 

그 끔찍한 전쟁을 42년간이나 지속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남주의 대사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작중 초반에는 모양이(?) 좀 덜잡혔지만 후에 올수록 작화도 멋있어져서 

만화방에서 신간이 나올것을 기다리던 작품중 하나

(이때 초딩인가 중딩때였다.......사서 못본 죄인이다.....-_ㅜ)

 

요즘 드라마들중에서도 뭐 물에 빠져서 타임슬립하고 어쩌고 많은데 이미 살례탑에서 사용했던 설정인데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의 소재가 다른곳에서 쓰이는걸 보고 표절이니 뭐니 싸우는 독자들은 자중했으면 한다.

 

진짜 문화계의 대변화를 불러올 정도의 소스가 아니면 이미 라떼 다 한번씩은 사용됬던 소재들이다 ㅋ_ㅋ;;

 

만월의 밤

소울 체인지

타임슬립

등등 우리가 모를뿐이지 수많은 작가들이 열심히 고민해서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 뒀었다.

 

관심을 안가졌을뿐....

 

마지막 스포 대사 한마디만 적고 마무리 하겠다.

 

이 대사를 알게 되면 살례탑을 안본 사람들은 만화를 보는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으니 원치않으면 뒤로가기를 눌러달라.

 

 

 

 

 

 

 

 

 

 

 

 

 

 

 

 

 

 

 

 

 

'내가....내 전생이....살리타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