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검심 - [원제 : 루로우니 켄신] 발도제(抜刀斎) 메이지 검객 낭만기

바람의검심
소개
와츠키 노부히로의 대표작

90년대 일본과 한국의 독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초 대작

소년 만화의 정석
 

스토리
일본의 막부말 동란의 시대

『칼잡이 발도재』라 불리는 지사가 있었다.

악귀처럼 사람을 베고 그 피묻은 칼로 신시대 『메이지』를 연 그 남자는 동란이 끝남과 동시에 모습을 감추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최강』이라는 이름의 전설로 변해갔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메이지 11년 도쿄 거리에서 시작된다...
바람의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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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검심
감상평(스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람의 검심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90년대를 풍미했던 와츠키 노부히로 작가의 초대작 만화이다.

워낙 유명하고 줄거리에 대해선 리뷰가 넘쳐나니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 위주로 글을 써보겠다. 

과거를 숨긴채 방랑하는 주인공 "히무라 켄신"(발도재)은 어느날 도쿄 거리에서 자신을 사칭한 도장 습격범으로부터 여주인공인 "카미야 카오루"를 구해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형적인'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전개방식을 보여주는데 

작품의 시작은 주인공의 강함, 범접할 수 없는 그 위용을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빠른 속도, 현대에 전해지지 않는 신비로운 고류 검술을 사용하며

혼자서 수십명의 적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주인공의 첫 등장은 당시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기차 엔진을 달고 뛰게 만들었다.

바람의검심
차례 차례로 동료들을 만나고 역사적 사실에 픽션을 더해 시시오 마코토라는 최강의 적을 출현시켰을때 벌어지는 이 처절한 사투는 보는이들로 하여금 재미가 없다는 말이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클리셰적인 내용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만화의 기본기를 굉장히 잘 지키는 작가이기도한데 '글'이 아닌 '상황'으로써 독자들에게 극의 긴장감이나 환희를 전달하는데 상당한 테크닉을 보여준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종종 서투른 만화가들이 '그림','장면'을 통해 이야기를 인식시켜야 하는데 '글','대사'가 주가 되어 독자들에게 내용을 주입시킬려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만화라는 매체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이다.

내용 전달이 어려우며 긴 대사로 인해 자칫 작품의 몰입도나 흥미를 떨어뜨릴 확률이 높아진다. 

똑같은 소재,스토리라도 그것을 표현하는 작가가 누구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듯이 효과적인 전달을 무엇을 통해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 감동이 완전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바람의검심
와츠키 노부히로 뿐만 아니라 소위 잘나간다는 작가들은 의식적,무의식적이든 이러한 기본을 철저히 지킨다.

만화라는 '도구'를 이용한 이야기꾼의 기본소양인 것이다. 

설명은 뭐 거창하고 뭐라도 있는양 포장해서 말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재밌다는 뜻이었다....^^;;;;;;

 

거어어어어업나 재밌다 진짜 엄청나게 재밌다.

90년대~2000년 초반 작품임에도 작화 준수하고 스토리,인물,연출 등등 뭣하나 흠 잡을게 없다.
 

동료들과의 인연,시시오 마코토와의 대결, 인벌 등등 다 재밌지만 

그 중에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추억편'을 최고라 생각한다.
 

특히 이 추억편은 극장판으로 따로 제작되어 애니메이션조차도 보고 있으면 눈물을 한바가지 흘려야 될 정도... 

티브이 판도 있고 극장판도 여러편에 그나마 최근에는 실사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이것마저 평이 좋을 정도니...
 

명작은 정말 오래 가는것 같다.

 

다만 우리 작가님이 ㅇ ㅏ DONG 음 RAN. 물 소지하고 계시다가 포돌이랑 미팅을 했다는게 문제지만....

(망할 양반아........왜그랬냐.....)

또 아쉬운건 바람의 검심 이후에 작가의 작품중에 이렇다할 인기작이 없단것도 아쉬운편...
 

이 작품도 단행본은 모르겠는데 네이버 웹툰에서 검색하면 감상할 수 있으니 기회되면 꼭 감상해보시라

(유료다)

 

블로그가 좀 더 커지면 지중하게 리뷰를 써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서 어설픈 글을 쓰게 됬다.
 

혹시나 기회가 되면 다시 글을 써볼까 한다.

(2022년 자료를 복원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