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 양경일,윤인완 콤비의 요괴 판타지 만화...제일 애증하는 작품

아일랜드 만화책
소개
윤인완,양경일 콤비의 퇴마 호러 만화다.

그렇다.
 

줄거리
주인공인 반(남주)은 법력과 금강저라는 무기를 사용해 요괴들을 퇴치한다.

아버지에게 눈밖에 나 제주도의 한 학교 담임으로 강제로 오게 된 여주인공 원미호

그녀를 잡아먹을려던 요괴(정염귀)를 처치하게 되며 둘의 만남은 시작되고 퇴마일기가 시작된다.
 

물론 완결은 났지만 완결이 안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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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어제 신암행어사에 이어 양경일,윤인완 콤비의 만화를 또 리뷰한다....

어제 쓰다보니 승질나서(?) 오늘 리뷰를 부랴부랴 쓰고 있네....후....
 

필자가 이 작가의 만화중 가장 사랑하고 가장 증오하는 작품이다..........

전 7권으로 완결이 나있지만 사실상 완결이 안난 작품이다.
 

작품속 주인공의 과거나 인물관계, 큰 사건등등 아무것도 해결된게 없고 에피소드 하나만을 마무리 지으며 완결이 나버렸기 때문................
 

스샷에 왼쪽부터 반(남주) , 원미호(여주), 요한(남주2)이다.

 

90년대 만화치곤 기깔난다. 진짜 작화력은...................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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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여주는 재벌집의 싸가지 없는 상속녀로 나온다.

우연찮은 기회로 반과 만나게 되어 자신을 죽일려는 요괴들을 해치우는 보디가드로 고용을 하게 되고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이 일어난다.

 

문제는 한편 한편 소소하게 요괴들을 해치우며 착실히 스토리를 쌓아나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일본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살인해골'들이 한국으로 유출되고 이걸 막기 위한 일본정부의 요원들이 투입되게 되는데 이 에피소드를 몇권에 걸쳐 잘 보여주다가

 
진짜 뜬금없이 떡밥만 촥촥 뿌려놓고 7권에서 완결을 내버린다(?!)

 
주인공에 대한 설명도 원미호나 원미호의 비서 할아버지의 과거, 요한의 이야기까지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사람 마음에 시동만 걸어버리고 그냥 갑자기 완결!

이러면서 끝을 내버렸다는 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아일랜드 2부가 나왔다는 것도 얼핏 듣긴했지만.....

필자는 이미 삐질대로 삐져서 괜시리 또 불안해서 아예 볼 시도조차 하지를 않았다...

이래서 참 고정관념이란게 무서운거다.....

 

누가 연재를 시작한다고하면 '아 또 완결 안나는거 아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 정말 잘못된 것이라는걸...
 

미완이라도 궁금하면 보시라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볼 수 있다.

(유료다)
 

그 독특한 소재와 어두운(?) 작화와 액션씬들은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전율스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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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어제 오늘 속에 쌓인 말을 나혼자 실컷 글로 토해내다보니 

좀 다시 생각하게 되는것도 있고 조금은 기분이 풀리는 느낌

 

이제와보니 신암행어사도 그렇고 아일랜드도 그렇고 한국 고유의 것들을 많이 표현할려고 부던히 노력하 흔적들이 보인다.

 

당시에는 승질나서 작가의 이런 노력들이 전혀 안보였는데 화를 좀 가라앉히고보니 곳곳에 티가 난다 `_`)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세상 어느작가가 지 새끼를 중간에 버리고 싶겠냐하는 것...

 

앞으로는 하는 것마다 잘 마무리해서 대한민국 만화역사에 계속 기억되는 작가가 되줬으면 한다. 

(오래전 자료를 복원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