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랑열전 - 한국 무협만화의 원조, 박성우 작가의 대표작

천랑열전
90년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협만화중 하나

한국 만화가 박성우 작가의 대표작이다.

8용신전설,천랑열전,나우,흑신,제로 - 시작의관/흐름의원, 마루한 - 구현동화전(웹툰) 등이 있다.
 

소개
고구려의 무인 연오랑은 후계자 싸움을 놓고 모함을 당해 중원으로 도망쳐온다.

그의 스승이 죽기전 중원으로 떠난 대사형을 찾아오라는 유언을 따라 사형을 찾으러 다니게 되고 대사형이 중원에서 악귀로 불린 파군성으로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천랑열전
감상평
이 작품 또한 필자가 초딩때 읽었던 기억이 날 정도로 오래된 작품이다.

솔직히 중간 중간 주요 장면 외에는 스토리가 기억이 안단다 ㅠㅠ....
 

주인공 연오랑이 모함을 당해 고구려에서 중원으로 오게되고

여주인공인 월하랑과의 만남 

비홍검술을 사용하는 사형 

파군성 - 대사형 

모용비라는 작품의 메인 빌런...(라이벌? 애매하네....) 

기억나는건 이정도? 어떤 계기로 사건이 전개되고 중간에 어떤 트러블이 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ㅠㅠ

정보를 찾아보니 대부분의 평가는 "기승전결이 깔끔한 만화"라는 평이 지배적...
 

필자는 이 작품의 내용보다는 그와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 편이다.


 

박성우란 작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손에 꼽는 작가중 한명이다.

8용신전설을 시작으로 천랑열전, 나우부터 현재는 네이버 웹툰에 마루한 - 구현동화전까지 

굉장한 다작을 한 작가이며 작화나 연출등의 실력이 탑오브 탑인 원로(?)작가이다

(90년도 부터 지금까지 현역 지키고 계시면 원로지 뭐....)

 

특히나 천랑열전과 세계관을 공유? 후속작?인 나우에서 그 그림체가 훨씬 더 미려해져서 보는 내내 질리지가 않는다.

 

혹시나 박성우 작가의 만화를 처음 보게 된다면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 같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맞다. 그 그림체 박성우 작가가 원조다.

기억해 두시라.

 

이전에도 이와 같은 그림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성우 작가가 이 그림체의 뿌리가 된건 부정하기 힘든사실

(반박시 대머리)

 

천랑열전에서의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의 액션씬등은 당시 독자들에게 많은 재미를 줬었다.

이후에 나오는 모든 작품에서도 개인적으로 실망한게 없었고...ㅎ
 

다만......마음이 좀 무거운게 어느 직업이나 똑같겠지만 만화가라는 직업은 오래 할 수록 건강이 많이 나빠지는 직종이다.

책상에 앉아서 장시간을 한평생 그림만 그리다보니 몸을 쓰는 일보다 속이 더 곪는 모양이다.

 

박성우 작가도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견되 마루한 - 구현동화전을 연재할때 장기간 연재를 했고 복귀를 해서도 작품을 보면 마감을 맞추기 위해 배경을 최대한 단순하게 그린다든지 여전히 아파보이는 흔적들이 눈에 보이기도 했다.

 

지금도 연재는 하고 있지만 중간에 장기 휴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ㅜ 14년도에 연재를 시작으로 아직까지 연재를 하고 있는 상황...에고...

 

필자의 개인적인 직업관으로는 만화가란 "ENJOY"를 제공하는 직종이라 생각한다.

각 직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타인에게 즐거움,행복을 제공하는 참 귀한 직업이다.

 

하지만 자기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때 남들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모쪼록 자신을 더 아끼면서 작품 활동을 하셨으면한다.

 

어찌됬건 이런 분들덕에 대한민국 만화업계가 존속해 온 것이고

이런 작품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네 삶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시간되실때 박성우 작가의 작품들을 쭉 정주행 해보시는걸 추천드리다.

 

네이버 웹툰에서 박성우로 검색하면 지금껏 작품 다 나온다 ㅎㅎㅎ

참고로 필자는 초중딩때 돈내고 단행본 다 샀었다 (엣헴)

 

물론 엄마한테 걸려서 공부안한다고 무지하게 혼나고 다 버렸지만 ㅠㅠㅋㅋㅋ

 

그래도 재밌었다.

 

올만에 옛 추억에 좀 빠져봐야겠다. ㅎ 

(2022년 자료를 복원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