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와 도깨비불 리뷰 - 게임이야기, 어린이용 다크소울?!

오리와 도깨비불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오리와 도깨비불(Ori and the Will of the Wisps)'이다.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그래픽 때문에 자칫 아동용 게임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는 대작 게임이다. 스팀 평가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오리의 매력에 빠져보자.


오리와 도깨비불 스토리

오리와 도깨비불은 '오리와 눈먼 숲(Ori and the blind frest)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 '오리'가 아기 부엉이 '쿠'와 함께 태풍에 휘말려 오염된 숲 '니웬'에 불시착하며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다.

모종의 이유로 아름답던 숲 '니웬'이 왜 죽어가는지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주인공이 안쓰럽고 마지막 엔딩을 보면 여운이 상당히 오래가는 수작임을 알게 된다.


오리와 도깨비불 게임 시스템

  • 메트로배니아
  • 액션
  • 소울라이크
메트로배니아란 메트로이드+캐슬배니아가 합쳐진 말이다. 소울라이크처럼 ~like 장르로 고유명사라기보다는 새롭게 생겨난 용어이며 액션 게임의 하위용어이다. 주된 목적이 던전탐색을 하는 의미로 풀이된다.(출처 : 나무위키, 메트로배니아)

전전작인 오리와 눈먼 숲보다 훨씬 스킬의 다양성이 확대되었고 전투씬, 보스전이 추가되고 난이도 또한 상승해서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속아 쉬운 게임인줄 알고 구매했다가 혼쭐나는 사람들이 많다.


오리와 도깨비불 플레이타임

오리와 도깨비불 플레이타임은 메인스토리와 사이드퀘스트를 합쳤을 시 평균 15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제공한다. (출처 : 하우 롱 투 빗)


오리와 도깨비불 PC 사양

최소사양 권장사양
OS 윈도우10 이상 윈도우 10 이상
CPU AMD Athlon X4 | Intel Core i5 4460 AMD Ryzen 3 | Intel i5 Skylake
RAM 8 GB RAM 8 GB RAM
그래픽카드 Nvidia GTX 950 | AMD R7 370 Nvidia GTX 970 | AMD RX 570
저장공간 20 GB 사용 가능 공간 20 GB 사용 가능 공간




*오리와 도깨비불 스팀 판매 가격 : 29,900원
(할인을 자주하니 찜을 하고 기회를 엿보자)

오리와 도깨비불 총평

오리와 도깨비불 총평


재미 요소

  • 몽환적인 그래픽, 감동적인 연출
  •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아기자기한 파밍요소(스킬, 능력치)
  • 동화같은 스토리라인

불호 요소

  • 상당히 높은 진행 난이도(컨트롤)
  • 메트로배니아 특성상 길 찾기가 불호 스트레스
  • 감춰져 있는 요소 찾아내기
재미 요소는 단연 동화속에 들어온것 같은 몽환적인 그래픽과 흡사 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세련된 연출이다.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와 동화되어 몬스터에게 달아나거나 보스들과 싸울때는 장엄한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아기자기해 보이는 그래픽과는 반전되게 액션은 수준급이라는게 매력 포인트. 컨트롤을 상당히 요구하며 이로인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정통 소울라이크 게임보다는 난이도가 낮고 일반적인 수준의 액션 게임보다는 난이도가 있는 편. 

또한 뻔할 수 있지만 스토리라인도 서정적이고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었다. 특히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종종 들려오는 '목소리'를 주의깊게 들어보길 바란다. 엔딩에서 반전이 있을 것이다.


오리와 도깨비불 재미
하지만 불호 요소 또한 명확한데 메트로배니아 특성상 탐험 자체가 상당히 피곤할 수 있고 감춰져 있는 요소들이 많은데 찾다 찾다 안되면 공략집을 뒤적거려야 하는건 여간 피곤한게 아닐 수 없다. 또한 컨트롤이 좋지 못한 게이머들에겐 난이도가 은근히 높다. 적과의 싸움이 어려운게 아니라 길을 찾아가는길에 함정을 피하기 위한 컨트롤이 상당히 지친다. 때로는 컨트롤이 아니라 장치를 건드려야 넘어갈 수 있는데 그걸 모르고 몇십분씩 트라이를 하는 것도 불호 요소이다.

그래도 오리와 도깨비불은 최근 평가조차도 스팀 게임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고 있다. 게임 장르의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시스템에 적응하고나면 불호를 외치는 이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액션, 스토리, 게임성 3박자를 갖췄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오리와 도깨비불 후속작 

오리와 도깨비불 후속작
안타깝게도 오리와 도깨비불 후속작인 3편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해외에서 분석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며 첫번째는 게임 내용에 대한 부분인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것은 언급하지 않겠다. 그보다도 더 명확한 다른 이유들이 많기 때문이다.

바로 제작자인 moon studio가 차지각에 대한 제작 의도가 없고 다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며 xboxstudio에서 차기작 발표는 없을것이라고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경이 된데에는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moon studio 측에서 Microsoft측에 대한 부당한 제작환경을 주장했었는데 성차별, 인종차별, 납기 압박 등 이런 불만들을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다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선언을 해버렸으니 사실상 오리와 도깨비불 후속작이 나올 확률은 없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사항이다.

좋은 작품의 맥이 끊긴것 같아 아쉽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보인다.